지난해 가을철과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산불 280여 건이 발생해 산림 소실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포항시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전문진화대, 산불감시원의 적극적인 산불예방활동으로 산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유공자 10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시는 2023년까지 생태적으로 관리가능한 수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추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통해 피해고사목 1만 5000본을 제거, 예방나무주사 300㏊를 시행했다.
특히 방제사업 시행업체 중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감소를 위해 어려운 작업여건에서도 적극적인 방제를 추진한 업체 5곳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산불예방 및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포항시 역점 사업인 Greenway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조성하는 친환경 녹색생태도시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업무”라며 “유공자 표창장을 받으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관련 업무를 하시는 모든 분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8기 포항시 계약심의위원회 위원 위촉
포항시는 2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제8기 포항시 계약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된 심의위원은 공봉학·이장혁 변호사, 배영호 위덕대 교수, 손위혁 삼화피엔씨 대표, 권경옥 포항시의원, 정기원 공인회계사, 안재은 화원대표 등 7명으로 이들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활동하게 된다.
계약심의위원회는 입찰에 있어서 입찰참가자의 자격제한에 관한 사항, 계약체결 방법에 관한 사항, 낙찰자 결정방법에 관한 사항, 부정당업자의 입찰참가자격 제한에 관한 사항 등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계약심의를 서면심의로 대체해 6회 23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강덕 시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앞으로 2년간 포항시민을 대표해 지방계약법의 적절성과 적법성을 심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포항여전자고 이강덕 시장 초청 특강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예덕관에서 교직원과 학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러분이 포항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 이강덕 시장은 포항발전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3대 정신으로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통한 일월정신과 의병·학도 의용군의 호국정신, 새마을운동의 개척정신을 소개했다.
이어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과 배터리 바이오헬스산업, 디지털·수소연료전지산업, 해양문화관광 등의 소개와 함께 특성화고인 포항여전자고의 학과와 관련된 청년 디지털 일경험 드림사업, 청년 스타트업 지원 등의 취·창업 프로그램 정보를 알려주고 디지털산업 일자리 창출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여전자고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가르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취업명문고이며, 사람과 기술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시대에 걸맞는 인재들이 모였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이 학교에서 전공한 기술로 포항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아름답게 디자인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거주불명자 사실조사 인구 감소 대비 대책회의
포항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병삼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 등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 읍면동 현안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장기 거주불명자의 등록사항 말소로 인해 이달 말 700여 명의 인구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하반기 주소갖기 운동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실조사는 주민등록법에 따른 장기 거주불명자 사실조사로 읍면동별로 실시했으며,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 중 행정서비스 이용내역 등을 통해 생존 근거를 찾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직권조치가 이뤄졌다.
시는 정확한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국가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주민등록자료의 현행화를 위해 이번 사실조사에 동참하게 됐다.
이로 인해 올해 1월 50만 2736명에서 3개월 연속 늘면서 50만 4100여 명을 돌파했던 포항시 인구는 이번 거주 불명자 사실조사로 인해 50만 3000여 명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시는 다음달부터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더욱 고삐를 죌 계획이다.
우선 읍면동에서는 2분기에 접어든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추진 동력이 끊이지 않도록 자체 실정에 맞는 주소갖기 캠페인 활동과 각 자생단체, 이통장을 활용해 마을별 실거주하고 있는 미전입자를 발굴한다.
전입을 독려하기 위한 수단으로 1분기 전입 실적지원금(1인당 5만 원)이 기업, 기관, 단체 등에 지급돼 전입 독려를 위한 인센티브도 갖춰져 미전입자 발굴이 더 활성화될 예정이다.
김병삼 부시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실시한 거주불명 사실조사로 인해 3개월간 늘던 인구가 갑자기 줄어들게 됐다”며 “주소갖기 운동의 동력을 연말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연내 인구 51만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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