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0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묘한 실종사건이 발생했다.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한 호텔을 예약했던 한국인 남자가 방안에 짐을 그대로 둔 채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것이다.
프랑스 경찰은 물론 파리주재 한국 특파원들도 예사롭지 않은 실종사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라진 남자의 정체가 바로 대한민국 최장수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형욱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기자에게 의문의 편지 하나가 도착했다. 발신자가 표시되지 않은 그 편지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김형욱의 실종은 단순 사고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된 작전의 일환이라는 것. 과연 김형욱은 어디로 어떻게 사라져 버린 걸까.
대한민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터리이자 음모와 배신으로 얼룩진 '그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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