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친구 차단했더니 허위 폭로 글 올려…일방 아닌 쌍방 폭행 주장
31일 진아림은 연예 전문 매체 OSEN과의 인터뷰에서 "갑질도 아니고, 조폭을 동원한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남성 A 씨가 사건 이전부터 진아림을 협박해 왔고, 진아림의 팬들이 그를 대신해 A 씨를 만나러 갔다가 쌍방 폭행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진아림은 "클럽에서 나를 알아본 A 씨가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SNS로 친구 신청을 해서 누군지도 모르고 받아줬다. 이후 내 게시물에 시비를 걸어 이상한 사람 같아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A 씨가 진아림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녔다는 것. 진아림은 "A 씨를 차단한 후 지인으로부터 어떤 글이 올라왔다고 연락이 왔다. 한 클럽에서 협찬을 제의해서 거절한 것을 해당 클럽 사장이 SNS에 올린 걸 A 씨가 보고 악의적으로 편집해 갑질이라고 올린 것"이라며 "그 클럽 사장과 A 씨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이인데 A 씨는 그 글을 자신이 당한 것처럼 편집해 갑질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속상한 마음에 팬들에게 이야기했고, 팬들이 진아림을 대신해 A 씨를 만났다. 사건 당일 팬들이 가서 '진아림 팬'이라고 했더니 A 씨가 욕설을 하면서 쌍방 폭행으로 번졌다는 게 진아림 측의 주장이다.
진아림은 "쌍방으로 폭행이 난 건데 기사에선 (A 씨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식으로 나왔다. 팬들은 조폭으로, 나는 사이코패스로 만들어놨다.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현재 진아림은 A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인터넷에 한 여배우가 지인의 가게에 '연예인 협찬을 해달라'며 갑질을 했다고 폭로 글을 적었다. 이후 여배우가 어디냐고 계속 전화를 해서 위치를 알려줬더니 조폭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20분도 안 돼 나타나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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