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대나무밭에서 자라는 '자족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죽숙 게장이다. 직접 캔 죽순은 소금을 넣어 아린 맛을 빼주고 요리에 사용한다.
죽순은 정식 메뉴 곳곳에 사용되는데 간장게장, 탕, 무침 등 다양한 곳에서 감초 역할을 한다.
손님들은 "산에서 직접 죽순을 재배해 쓰는 걸 봤다. 다른 곳 보다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호선 주인장은 "게장과 어울릴 만한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죽순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먹킷리스트'는 경기 포천 되비지탕 편으로 꾸며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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