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조경태 “50대 초반으로 비교적 젊어…젊음‧경륜 다 갖췄다”
조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준석 후보의 뒤에 ‘유승민계’가 있다는 나경원·주호영 후보의 문제 제기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특정 계파가 (누구의) 배후에 있다, 없다 하는 주장은 그렇게 설득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가 최근 김무성 전 대표를 만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 특정인을 만난 것이 ‘옳다, 그르다’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낡은 사고”라며 “정치인은 누구든지 만나서 어떤 의견을 듣고 청취해야 된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준석 바람의) 풍향이 달라질 수가 있고 이준석 바람이 조경태의 태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 이름 끝자리가 ‘태’자 아니겠나”라면서 “이 바람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5선인 조 후보는 경쟁자인 나경원‧주호영 후보와 중진으로 엮이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저 역시 나이가 비교적 젊은 나이다. 50대 초반”이라며 “보통 언론에서는 저를 중진의 한 사람으로만 모는데 젊음과 경륜, 두 개를 다 겸비한 합리적인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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