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 50%, 사무관리직 30% 무급휴업…경영정상화까지 임금 인상 자제·무쟁의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무급휴업을 포함한 ‘쌍용차 회생을 위한 자구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1일 노조 대의원과 팀장급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한 뒤 조합원 총회를 열어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자구안에는 감원 등 인적 구조조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에 대해 1년 간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이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업 1년 연장 여부를 재협의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기존 임금 삭감과 복리후생 중단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연장한다. 미지급된 연차 수당에 대해서는 지급을 2년 연기하고 세부 지급시점을 별도 합의키로 했다. 임원 급여는 기존 20% 삭감에서 추가로 20%를 더 삭감한다.
임금협상을 제외한 단체협약 변경 주기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다. 경영정상화까지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파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무쟁의) 내용도 포함됐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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