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조기 승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비트코인 ETF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파이낸셜타임즈보도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거래소 중 SEC에 등록한 거래소는 단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그가 감독이 느슨한 점을 두고 우려를 내비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또한 이미 SEC는 비트코인 ETF 승인을 여러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겐슬러 위원장이 SEC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나 암호화폐에 대해 호의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겐슬러 위원장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강의를 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겐슬러 위원장이 취임 후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며 미국 의회에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법안을 요구하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의 이 같은 입장에 비춰볼 때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당분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