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장 실질심사…고의 볼넷으로 승부조작 의혹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오후 윤성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다.
윤성환은 불법 도박 혐의에 이어 승부조작 혐의까지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대구의 한 커피숍에서 현금 5억 원을 전달 받아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조작에 대해서는 윤성환이 제안하고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성환은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지난 2020년 8월 21일 경기에서 1회에만 볼넷 4개를 허용했다. 팬들은 이 경기가 조작된 경기라고 지목하고 있다.
2004년 삼성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활약해온 윤성환은 지난해 갑작스레 자취를 췄고 팀에서 방출됐다. 현재는 사실상 은퇴를 한 상태다.
지난해 팀을 떠난 이후 상습도박, 조직 폭력배 연루 등의 소문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의 지속적인 수사에 꼬리가 밟히는 모양새다.
또 다시 뻗친 승부조작의 마수에 야구계도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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