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제주 COP28 유치위원회 발족
도는 3일 오전 11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도민 사회 전반에 기후변화 문제 인식 제고와 민.관 협력으로 COP28 제주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제주 COP28 유치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목표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곳인 제주에서 열려야 한다”며 COP28 제주 유치 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는 파리 총회와 P4G(녹색성장 정상회의)에서 제주의 탄소 없는 섬 2030 정책 발표 사례를 설명하며 “P4G 개최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은 COP28 총회를 한국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며 “지난 10월 청와대 그린뉴딜 회의에서 강조했듯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COP28 제주 개최 의지를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람과 자연이 공종하는 청정 제주,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절대가치가 된 청정을 어느 도시보다도 앞서 중심 가치로 삼고 실천해온 곳이 제주”라며 “이런 제주가 COP28을 유치하게 된다면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 될 중요한 계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COP28 유치위원회는 원 지사를 비롯해 좌남수 도의회 의장, 배우 고두심씨가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81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유치위원회는 COP28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참여와 민.관 협력을 통해 제주의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197개 당사국 정부대표단, 국제기구.민간단체 대표, 전문가 등 약 2만명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국제회의로 COP28은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2023년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총회에서 COP28 개최국이 결정되며 한국이 개최국으로 확정되면 환경부가 개최도시를 공모.선정하게 된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
-
제주도, 고수온.저염분수 유입...사전 감시 체계 강화
온라인 기사 ( 2021.06.24 11:42 )
-
도민사회 분열 조장...오영훈, 송재호, 위성곤의원 사퇴 촉구
온라인 기사 ( 2021.06.18 17:21 )
-
곶자왈공유화재단, 제8대 김범훈 이사장 선출
온라인 기사 ( 2021.06.24 0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