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이자 총리이며, 두바이 군주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71)의 딸인 셰이카 라티파 알 막툼(35)의 신변에 대해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2018년 두바이를 탈출하려다 체포된 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 어언 3년이 지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납치설, 감금설, 고문설 등이 끊이지 않았고, 국제인권단체는 두바이 왕실을 향해 공주의 생존을 증명해 보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런 압박 때문이었을까. 마치 생존 신고를 하려는 듯 얼마 전부터 SNS에는 공주의 사진들이 연달아 올라오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속 인물은 분명 라티파 공주가 맞았다. 이를 통해 두바이 왕실 측은 ‘공주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했지만, 사진을 본 사람들의 의견은 다시 한 번 엇갈리고 있다. 사진 속의 공주가 어딘가 이상해 보인다는 사람들은 과거 자유를 찾아 두 번이나 탈출을 감행했던 공주가 자의로 두바이에 머물고 있을까 의심하면서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영국 BBC 방송국은 ‘사라진 공주’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2018년 이후 모습을 감춘 라티파 공주의 행방을 자세하게 다루었다.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3년 만에 모습을 나타낸 라티파 공주의 셀카 동영상이었다. 이 동영상은 공주가 2018년 탈출에 실패한 후 수개월에 걸쳐 비밀리에 녹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장실에 웅크리고 앉아서 몰래 영상을 촬영한 공주는 “나는 지금 인질로 잡혀있고,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며 “아버지가 내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빌라는 감옥으로 개조되어 있다. 창문은 빗장으로 잠겨 있다. 밖에 경찰 다섯 명이 있고 안에 두 명이 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러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고 호소했다.
유일하게 감시를 받지 않는 공간이 화장실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영상을 촬영한다고 말한 공주는 2년 전 급박했던 탈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주는 “요트에 갑자기 열다섯 명이 넘는 특공대원들이 들이닥쳤다. 내가 팔뚝을 깨물었더니 여러 명이 나를 붙잡았다. 그들은 나에게 주사를 놓았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고 폭로했다.
이 영상을 BBC에 제보한 사람은 공주의 절친이자 브라질 무술인 카포에이라의 개인 코치 티나 자우하이넨이었다. 2018년 공주의 탈출을 옆에서 도왔던 인물이기도 한 티나는 그간 비밀리에 라티파 공주와 계속해서 접촉해왔다. 그리고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 “공주의 부친인 두바이 총리에게 공주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다큐가 방영된 후 유엔인권사무소는 아랍에미리트에 정식으로 공주의 생사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조사에 착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두바이 왕실 측은 한사코 “자녀들과 관련된 아주 개인적인 문제"라고 일축하면서 감금 혐의를 부인했다. 심지어 “공주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 때문에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5월부터 갑자기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 ‘공주는 무사하다’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려는 듯 말이다.
지난 5월 20일 라티파 공주의 친구이자 수학 교사인 시온드 테일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친구들과 MOE에서 즐거운 저녁’이라는 글과 함께 두바이몰에서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사진 속의 여성들 가운데 한 명은 다름 아닌 공주였다. 이에 대해 BBC는 사진 속에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여성이 공주가 맞긴 하지만, 사진에 촬영 날짜와 장소 등의 정보가 없기 때문에 진위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인권감시기구의 케네스 로스 역시 BBC 인터뷰에서 “이 사진이 진짜라고 가정할 때 공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공주가 감금되어 있다거나 자유로운지에 대해서는 그 무엇도 설명해주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얼마 후 테일러의 SNS에 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두바이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 사진 속에서도 공주는 알 듯 모를 듯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까 라티파와 함께 ‘비체 마레’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의 두 여성이 이전 사진과 다른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미뤄 볼 때 다른 날에 촬영한 사진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공주의 친구이자 심령 치료사인 피오나 데이의 SNS 계정에도 라티파 공주의 사진이 올라왔다. 데이는 동물과 채식주의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공주 역시 이 분야에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다.
일련의 사진을 본 사람들은 공주가 드디어 감금 상태에서 풀려나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또한 더는 아버지의 감시를 받지 않고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의심의 시선은 여전하다. 익히 알려진 대로 아랍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억압과 구속을 생각하면 과연 공주가 완전히 해방되긴 했을까 의심하는 것이다.
가령 아랍 국가의 여성들은 남성후견법에 따라 철저히 제한된 삶을 살고 있다.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만 여행을 가거나 일을 할 수 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남편과의 성관계를 거부할 경우에는 처벌을 받기도 한다. 또한 이혼 청구도 쉽지 않을 뿐더러 설령 이혼한다 하더라도 남편에게 자녀 양육권을 넘겨야 한다.
이런 억압은 왕실 여성들에게도 적용된다. 아랍 왕실에서 여성들은 왕위를 계승할 수도 없을 뿐더러 자신들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라티파 공주는 “여행을 가거나, 일을 하거나, 심지어 사람들을 만날 자유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라티파 공주의 친구인 티나 역시 “라티파만 고통 받는 건 아니다. 불평등 때문에 억압당하고, 공부나 일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는 여성들이 많다. 여자가 반항해서 가택에 연금되는 것은 여기에선 아주 흔한 일이다. 그리고 공주인 라티파가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다른 일반 여성들은 어떻게 대우받을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라티파는 두 번째 탈출을 감행하기 전에 “이곳에서는 운전도 못하고, 여행을 갈 수도 없다. 공부 등 정상 활동조차 금지돼 있다"라면서 답답함을 토로했었다. 그러면서 “나는 20년이 넘도록 두바이를 떠나지 못했고, 심지어 친구들의 집을 방문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티나는 이런 공주에 대해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철부지 공주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 역시 자유로워질 자격이 있는 한 명의 사람일 뿐이다. 공주의 꿈은 의학을 공부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티파는 집에 있고 싶어하지 않았다. 심지어 집이 아닌 저택이라고 불렀고, 싫어했다. 라티파는 항상 자신이 집에서 미성년자 취급을 받는다면서 늘 숨이 막힐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 또한 매우 엄격했기 때문에 춤이나 음악조차 허락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티나는 “공주가 원했던 건 평범한 삶이었다. 일하고, 공부하고, 여행을 다니는 것이었다. 나는 라티파에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인 네팔을 보여주고 싶었다. 라티파는 하와이에 가고 싶다고도 했다. 우린 탈출 후 무엇을 할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럼에도 라티파가 나를 완전히 믿고 마음을 여는 데는 몇 년이 걸렸다. 그는 정말 힘든 삶을 살았다. 마치 자유도 없이 금박으로 장식된 우리에 갇혀 있는 듯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현재 ‘프리 라티파’ 운동을 벌이면서 라티파 공주의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티나는 “하루 빨리 국제사회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차라리 미국에서 햄버거 패티 구우며 살고 싶다” 목숨 건 두 번의 탈출
라티파 공주가 자유를 향해 탈출을 감행했던 것은 2002년과 2018년 두 차례였다. 16세였던 2002년 처음 오만 국경을 넘어 탈출을 시도했지만 붙잡혔으며, 그 후 2005년까지 3년 4개월 동안 감옥에 수감된 채 비참한 생활을 했다.
독방에 감금됐던 공주는 심지어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에 대해 공주는 “깨끗한 옷, 칫솔, 세면도구도 주어지지 않았다.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약을 먹고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 후로는 운전을 하는 것도 금지됐고, 여권도 빼앗겼으며, 경호원들이 늘 24시간 내내 공주를 따라 다녔다.
첫 번째 탈출이 실패했던 만큼 두 번째 탈출은 보다 신중하게 이뤄졌다. 이때 공주를 옆에서 도왔던 인물이 바로 티나였다. 2010년 카포에이라를 가르치는 개인 강사 티나를 만난 라티파 공주는 천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배우면서 점점 친해졌다는 티나는 “스카이다이빙은 공주에게 자유와 아드레날린을 주었고, 아침에 눈을 떠야 하는 이유가 됐다”고 했다.
티나에게 점점 마음을 터놓았던 공주는 이전의 탈출 시도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때부터 둘은 몰래 탈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횡령 혐의로 기소된 후 두바이를 성공적으로 탈출했던 프랑스 사업가이자 ‘두바이 탈출’의 저자인 에르베 자베르와 접촉하기 시작했다.
탈출 계획은 무려 7년에 걸쳐 세밀하게 준비됐다. 그리고 마침내 2018년, 때가 왔다. 탈출 직전 라티파 공주는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동영상을 녹화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공주는 “내가 만일 탈출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서 이 영상을 공개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영상 속에서 공주는 “만일 여러분이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내가 죽었거나, 아니면 아주 아주 아주 안 좋은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왜 두바이에서 도망치려고 하는지, 그리고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폭로했다. 공주는 아버지를 가리켜 “내가 여태껏 만난 사람 가운데 가장 사악한 사람”이라고 묘사하면서 “아버지는 자신의 평판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을 죽인다. 오직 자신과 자존심만을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또한 공주는 “자유를 빼앗길 바엔 미국에서 햄버거 패티를 구우면서 살고 싶다”고 밝히면서 “이곳에서 내 삶은 심하게 위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첫 번째 탈출 시도가 실패로 끝난 후 고문을 당했다고 밝힌 공주는 “한 남자가 나를 붙잡고 있으면 다른 남자가 나를 때렸다. 그들은 반복적으로 그렇게 했다. 다섯 시간 동안 고문이 계속된 적도 있었다”고도 했다.
탈출을 향한 여정은 멀고 험했다. 티나와 함께 차를 타고 여섯 시간을 달려 오만 해안까지 달려간 공주는 그곳에서 소형 보트와 제트 스키를 갈아타고 공해로 진입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베르가 선장으로 있는 미국 국적의 요트인 ‘노스트로모’로 갈아탄 공주는 그 길로 인도양을 가로질러 인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티나는 “우리는 혹시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부분의 시간을 요트 아래층에서 보냈고, 전화를 걸어 기자와 접촉을 하려고 시도했다”고 했다.
하지만 요트에 탑승한 지 8일 만에 공주의 짧았던 자유는 끝나 버리고 말았다. 인도 해안에서 50km 떨어진 해상에서 갑자기 무장한 인도 및 두바이 특수부대원이 요트의 항로를 막아섰던 것이다. 요트 아래층에 있던 티나와 공주는 화장실에 몸을 숨겼지만 결국 연막탄 연기에 질식하기 직전 갑판 위로 강제로 끌려 나왔다. 티나는 “우리는 서로를 껴안았다. 무서웠다. 갈 곳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무장한 부대원들이 총구를 겨누고 있는 갑판으로 끌려 올라간 공주는 “나는 정치적 망명을 원한다. 나를 두바이에 다시 보낼 바에는 차라리 여기서 쏴 죽여라”고 소리쳤다. 티나는 “모든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이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온몸이 마비되었다. 그들은 내가 말을 하면 내 머리를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분노했다.
티나와 요트 승무원들은 2주 동안 감옥에 갇혀 있다가 풀려났지만, 그 후로 라티파 공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공주의 행방에 대해 물을 때마다 두바이 왕실 측은 “공주가 사람들에게 속아서 두바이를 떠나려고 했었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체포가 아니라 구조 작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주가 조울증을 앓고 있어서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비난을 의식한 듯 두바이 왕실은 2018년 12월 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인 메리 로빈슨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공주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탈출 실패 후 라티파 공주의 모습이 대외에 공개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멍해 보이는 공주의 모습 때문에 의혹은 더욱 증폭되기 시작했다. 당시 로빈슨은 BBC에 출연해서 라티파 공주를 가리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불안정해 보이는 젊은 여성”이라고 묘사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훗날 공주의 폭로 영상이 공개된 후 로빈슨은 “두바이 왕실 가족에게 완전히 속았다. 진실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그때 라티파 공주를 따로 만나거나 상태를 물어보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삶의 불꽃이 꺼진 좀비 같았다” 샴사 공주는 지금 어디에?
라티파 공주가 탈출을 결심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이복언니인 샴사 공주 때문이었다. 지난 2월 BBC에 전달한 손편지에서 라티파 공주는 “그 사건(샴사 공주 납치 사건)에 관심을 가져 달라. 여러분의 도움과 관심이 언니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라티파 공주는 샴사 공주가 영국에서 납치된 후 8년 동안 감옥에 수감돼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잠깐 풀려난 언니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마치 삶의 불꽃이 꺼진 좀비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는 눈도 못 떴으며, 멍하니 사람들 손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샴사 공주가 탈출을 시도했다가 붙잡힌 것은 2000년이었다. 어린 시절을 영국에서 보냈던 샴사 공주는 호기심 많고 활달한 성격이었고, 때문에 사치스럽고 부유한 삶을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통제된 삶을 벗어나고자 필사적이었다. 결국 18세 때였던 2000년, 영국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던 중 몰래 도망쳤던 공주는 한 달 만에 케임브리지 거리에서 왕실 측에 의해 납치되고 말았다.
주사를 맞고 강제로 약을 먹었던 공주는 다음 날 개인 전용기에 태워져 두바이로 보내졌으며, 그 후로 영영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샴사 공주가 21년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소문만 무성했다. 두바이에서 지내는 동안 두 차례 샴사 공주를 직접 봤다고 주장하는 티나는 “(샴사를) 처음 만난 것은 2011년 (왕실의) 사유지인 스포츠센터에서였다. 공주는 멍해 보였고 매우 불행해 보였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기도 했으며, 슬퍼 보이기도 했다. 상태가 아주 아주 안 좋아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5년 후 다시 만났을 때 샴사 공주의 모습은 또 확 달라져 있었다. 티나는 “두 번째 본 건 2016년 왕실 가족의 결혼식에서였다. 샴사 공주는 너무 말라 있어서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마치 거식증 환자처럼 보였다. 라티파 공주는 나에게 언니가 실제로 먹는 것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좀비 같았다”고 말했다.
최근 SNS를 통해 그나마 모습이 공개된 라티파 공주와 달리 샴사 공주의 상태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