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공공운수노조는 “하루를 일해도 노동자 인권이 존중되고, 노동자가 일하다가 죽지 않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려 한다”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쿠팡물류센터 노조는 쿠팡에 2시간마다 20분의 유급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물류센터 내 부당노동행위와 괴롭힘 문제를 근절할 것을 요구했다. 또 물류센터별로 차이가 나는 기본급을 표준화하고, 노동자 생활 안정을 위한 ‘생활임금’ 도입을 촉구했다.
권영국 쿠팡 대책위 대표는 “쿠팡의 빠른 배송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과로 등으로 그 속도를 감당해내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근로 현실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야근한 뒤 숨진 채 발견돼 산업재해 인정을 받은 고 장덕준 씨의 유가족도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장 씨의 어머니 박미숙 씨는 “산업재해 인정을 받기 위해 유가족이 가장 많이 한 것은 물류센터에 대한 설명과 이해였다”며 “대부분 사람이 물류센터에서 뭘 하는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 씨는 “노동자들이 다치고 죽어도, 어떻게 다쳤는지, 왜 죽었는지에 대한 조사나 관심은 없는 실정이었다”며 “(노조를 통해) 더 이상 다치거나 죽지 않는 일터를 만들어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