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본격화로 방역 긴장 완화된 것 아닌지…정부, 3분기 접종 준비 중”
‘감염재생산 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다소 줄고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 자칫 방역에 대한 긴장 완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선제검사 확대와 취약시설 점검 등 방역 활동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하면서 지역 내 감염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엄격한 방역과 철저한 출입 관리를 당부했다.
전 2차장은 “어제 하루 동안 1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85만 5000여 명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하루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한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845만 5000여 명이며, 1·2차를 합산한 누적 인원은 1076만여 명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된 지 80일 만에 1000만 명대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 2차장은 “이번 주 중에는 전 국민의 20% 수준인 1000만 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확실시되는 것은 물론,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 명을 이달 중순경 조기에 달성하고 이달 말까지는 1400만 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중 접종 일정이 마무리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과 예비군, 민방위, 군 관련 종사자 등은 정해진 예약 일정에 따른 원활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접종 장소와 시간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상반기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3분기 접종에 관한 사항도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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