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정당’과 목소리 함께 할 가능성 높아 원내 지형도 변화는 없을 거란 전망
물론 민주당 입장에선 12명 전원이 탈당을 한다고 해도 여전히 원내 과반인 162석을 유지하게 되므로 입법 관련해선 충분한 의석수를 확보한다. 또 탈당한 의원들이 사실상 여당의 정체성을 갖고 의정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 모두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으면 무소속 의원은 기존 10명에서 22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여야 ‘공천 파동’ 여파로 무소속 의원 25명이 당선된 경우를 제외하곤 무소속 의원 숫자가 20명을 넘는 것은 헌정사에 전례 없는 일이다.
기존 무소속 의원 중 김홍걸, 양정숙, 이상직, 이용호 의원 등 4명이 여권 성향이고 범여권에 속하는 열린민주당(3석), 기본소득당(1석), 시대전환(1석) 의원들에다 이번에 탈당하는 여당 의원 12명을 합치면 무소속 의원 중 여권 성향 의원이 총 21명에 달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론상으로는 최소 20명이 되어야 하는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가능해진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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