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마마듀크 알로시어스 벤지 코브웹 달타냥 에그버트 펠릭스 개스퍼 험버트 이그나티우스 제이든 캐스퍼 리로이 막시밀리안 네디 오비아줄루 페피 퀼리엄 로젠크란츠 섹스톤 테디 업우드 비바트마 웨이랜드 사일론 야들리 자카리 어산스키’.
도대체 이게 다 뭘까. 믿기 어렵겠지만 이 단어들은 한 사람의 이름이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거주하는 이 남자의 이름은 줄여서 버나비 어산스키(36).
모두 197개의 알파벳이 쓰인 긴 이름을 가진 어산스키는 현재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본인도 제대로 다 외우지 못하는 이런 이름을 지은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어산스키는 “평소 단어들과 고전적인 이름에 관심이 많았다. 좋아하는 이름을 죄다 갖다 붙이기 시작했더니 이렇게 길어졌다”며 웃었다.
8년 전 처음에는 버나비 마마듀크 어산스키로 간단하게 개명했지만 점차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알파벳 A부터 Z로 시작된 26개의 중간 이름을 더 갖다 붙이게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