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명 ‘웃는 강아지’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릴리’가 올해에도 또 웃었다.
얼마 전 가족들이 차려준 두 살 생일파티에서 어김없이 활짝 웃는 얼굴로 카메라에 찍힌 것. 한 살 생일파티 때에는 살짝 미소만 지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입을 크게 벌리고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시원스레 웃는 모습이어서 더욱 놀랍다.
산호세에 거주하는 주인인 마우린 라벨로(23)는 “릴리는 집에서 늘 이렇게 사람처럼 다양한 표정을 짓곤 하는데 그런 얼굴을 볼 때마다 가끔 릴리가 개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부터 어딘가 모르게 사람 얼굴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표정 있는 얼굴이 카메라에 찍힌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생일 파티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릴리의 웃는 얼굴에 보는 사람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