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식재료 하나로 전국팔도 손님들을 불러 모은다는 곳이 있다는데 강원도 양양군의 한 식당이다.
건강한 식전차를 시작으로 푸릇푸릇한 채소들이 수를 놓듯 상 위에 가득 깔리는 밑반찬들. 산을 식탁위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16첩 산채버섯돌솥밥' 되겠다.
입안에서 푸릇한 산 내음이 가득 느껴지는 한 상은 청정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무공해 산나물과 약초를 최소한의 조리과정으로 요리했다.
16가지 밑반찬을 필두로 7가지 한약재를 달인 물에 능이버섯, 까치버섯, 표고버섯을 올린 산채버섯솥밥까지!맛과 건강을 모두 잡았다.
이어서 두 번째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충청북도 단양군의 한 식당. 다가오는 여름철 사람들의 입맛을 돋아줄 냉면이 주인공이다.
그 중에서도 건강까지 생각한 푸짐한 냉면이 있단다. 고소한 참기름 향을 시작으로 묵직한 나무접시에는 빈틈없이 채운 나물들이 가득 '산나물비빔냉면'이다.
주인장이 100여 평의 텃밭에서 직접 키워 수확한 상추, 샐러리, 치커리, 적치커리, 취나물, 적채 등 신선한 채소를 한 가득 넣어 냉면에 올라가는 재료의 종류만 15가지나 된다.
특히 산나물 특유의 씁쓸한 맛을 42년 전통의 비법 양념장으로 새콤하게 즐길 수 있다. 푸릇하고 건강한 16첩 산채버섯돌솥밥부터 1대 어머니 때부터 내려온 한결같은 맛 산나물비빔냉면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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