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극장 관객수 전년 대비 74% 감소
메가박스는 11일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지속적인 관람객 감소로 영화산업이 고사 위기 직전까지 몰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화 관람료는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으로 주중 1만 3000원, 주말 1만 4000원으로 변경된다. 대상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요금과 일반관, 컴포트관, MX관, Dolby Cinema 등의 상영관이다.
더 부티크 스위트, 프라이빗, 발코니는 인상되지 않는다. 또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미취학 아동, 경찰∙소방 종사자 및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영화산업은 존폐 위기에 놓였다. 영화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극장은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을 겪었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전체 극장 관객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하며 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러한 상황은 더욱 극심해져 2021년 1분기 관객 수는 2019년 동기 대비 85.2% 감소했다.
이에 CGV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 4월 영화 관람료를 인상했다. 롯데시네마도 오는 7월 1일부터 1000원 인상한 영화 관람료로 운영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가격 인상으로 관객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이 침체된 극장과 영화산업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영화 관람료가 인상된 만큼 메가박스는 극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또 더 나은 극장 경험 제공을 위한 노력 역시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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