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이 지사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며 “민심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기성 정치의 구태를 얼마만큼 끊어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 유불리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지사는 “경쟁상대의 변화는 가장 큰 위협임과 동시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 그래서 기분 좋은 긴장감이다”라며 “민주당은 어려울 때마다 고비를 극복하고 두려운 도전을 현실로 성취해온 소중한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과제 또한 분명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나부터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