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경마공원 운영에 부산시와 경남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도민 정책 참여단’을 운영해왔다.
경마공원의 고객서비스와 행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품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에는 정책 참여단의 발제 및 자문을 통해 동남권 최초 ‘부울경 사회적 경제 기업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 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2021년 참여단은 ‘시도민 같이-가치 참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지역상생의 가치를 좀 더 명확히 드러냈다. 참여단은 부산경남지역 사회적경제 전문가 2인과 일반 시도민 4명으로 구성되며, 이중 일반 시도민 4명을 공개 모집한다.
‘시도민 같이-가치 참여단’은 부산경남에 거주하는 성인이라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3년 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운영한 고객참여 프로그램(고객식당 평가단, 고객간담회, 고객편익 옴부즈맨)에 참여한 경험이 있을 경우, 보다 다양한 지역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선정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공지사항-부산경남‘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한 뒤, 게재된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6월 12일부터 20일(일요일) 오후 3시까지며, 관련문의는 한국마사회(목~일요일)를 통해 가능하다.
참여단은 담당부서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연말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한다. 활동기간동안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되는 2회의 정기회의에 참여해,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과 대고객 사업정책에 대한 의견제시・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정기회의는 일요일에 개최되며, 회의 참석에 대한 소정의 자문료가 지급된다.
한국마사회 부산고객안전부 담당직원은 “시도민 같이-가치 참여단을 통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지역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산경남 시도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승률 1위 페로비치 기수, 300승 달성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외국인 기수 페로비치(만 39세)가 지난 12일 부경 2경주(국6등급 1300m)에서 경주마 ‘스카이모어’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이날 페로비치 기수가 기승한 ‘스카이모어(3세·수·국산)’는 경주 중반까지는 3위를 유지하며 달리다가 후반부에 빠르게 치고나와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요아니스 기수의 ‘에이원플러스(3세·암·국산)’가 끝까지 추격해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코 차이로 스카이모어가 우승을 차지했다.
세르비아 출신인 페로비치 기수는 한국에서 활동하기 이전에도 이탈리아, 영국, 독일, 일본 등 세계 각지를 누비며 활약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15년 5월 서울경마공원에서 데뷔해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늘리며 경마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2017년에는 헤럴드경제배, YTN배, 뚝섬배, 문화일보배 4개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2017년도 최우수 기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초, 휴식을 위해 한국을 떠났으나 작년 4월 돌아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페로비치 기수의 최근 1년간 승률은 23.6%로, 부산경남경마공원 승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통산전적 역시 승률 18.6%(1615전 300승)로 아주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페로비치 기수는 “사실 아홉수(299승)라고 의식을 했을 때는 1승이 너무 안 왔는데, 이번 경주는 큰 기대 없이 마음을 편하게 하고 탔더니 행운처럼 3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팬들의 기운이나 환호성이 굉장히 큰 힘과 응원이 된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듣고 싶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페로비치 기수의 300승 달성 경주영상과 인터뷰는 유튜브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공식채널(KRBC)’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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