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후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아”…“20대 대선 불평등·기후위기·차별 비전 제시, 반기득권 정치동맹 플랫폼 되겠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6월 14일 정의당 대선준비단 첫 공개회의에서 “대선 후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뜻하는 바는 잘 알고 있다”며 “불평등과 기후 위기, 차별에 맞서는 한국 사회의 일대 전환을 담은 비전을 통해 대선을 맞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 5월 6일 여야 정당 중 가장 먼저 대선준비단을 공식 출범했다. 단장은 박원석 사무총장이 맡았다.
여영국 대표는 “지금 한국 사회는 세습된 불평등이 갈수록 구조화되고, 강화되는 사회”라며 “부동산 투기에 대한 시민들의 폭발적인 분노와 가상자산에 대한 투기 광풍은 세습 불평등에 대한 시민들의 좌절이자, 이에 맞서는 몸부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북극곰이 살지 못 살지가 아니라, 우리 삶이 계속될 수 있을지, 우리 일자리가 더 유지될 것인지를 위협하는 실존적인 위기다. 그러나 정치는 기후 위기를 이미지로만 활용하고 있다”며 “존재 자체가 차별인 사람들의 절규는 더 이상 절규할 수 없는 죽음의 순간에서야 우리 사회에 전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 대표는 “공개적으로 제안한다. 한국 사회가 마주한 이 위기와 이 위기를 증폭시킨 기득권 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여는데 공감하는 모든 사회 세력과 개인들이 함께 모이자”며 “정의당이 기꺼이 반기득권 정치동맹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의당은 불평등과 기후 위기, 차별에 맞서는 가치연합을 통해 ‘국민의힘의 가짜 공정’과 ‘민주당의 기득권 수호’에 맞서 보통 시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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