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준은 "라면을 끓여달라"며 밤늦게 재희를 찾아와 "저 아저씨 사고 당할 때 현장에 있었어요. 이렇게 된 이상 아저씨가 기억을 살리시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래도 되죠?"라고 말했다.
재희는 "감당할 수 없는 현실과 마주친다고 해도 기억을 되찾고 싶어. 인간이니까"라고 말했다.
조한준은 "그날 영신이 구하러 갈 때 같이 갔어요"라고 말했고 재희는 "영신이한테 가족도 없는 것 같은데 왜 사채 같은 거 썼니?"라고 물었다.
이에 조한준은 "사채 아닌데. 사채라니 말도 안돼"라고 말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죄송해요. 아저씨가 기억을 잃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영신이에게 '사랑한다'고 하셨어요. 아마 평소 땐 못 하시던 말씀을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신 것 같아요. 영신이를 키워주셨지만 영신이도 아저씨도 서로 마음으로는 무척 사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조한준은 "언제 시간 나시면 사고 당하신 곳 가보실래요? 기억 찾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우리 모두 아저씨를 참 사랑했습니다. 아저씨도 모두를 사랑해주셨구요. 아저씨는 정훈이도 사랑해주셨어요. 저 자식 불쌍한 놈이거든요. 영신이 사랑해서 저러는거니까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라고 부탁했다.
재희는 "고맙다. 오복이 참 착하구나"라며 고마워했고 두 사람은 사고 현장을 찾았다.
집으로 돌아간 재희는 남경읍(종권)에게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겠습니다. 회사는 안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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