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호스 우선매수권자 ‘성정’과 2파전…하림은 포기
14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스타항공 본입찰 서류 접수에는 쌍방울그룹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유력 인수후보로 떠오른 하림그룹은 실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쌍방울그룹은 광림과 미래산업, 아이오케이로 ‘광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광림 컨소시엄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입찰공고 이전에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중견 건설업체 ‘성정’과 경쟁하게 됐다.
스토킹 호스는 먼저 인수 의향자 가운데 수의 계약자를 선정해두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입찰에서 인수 예정자보다 높은 금액이 제시되면, 인수 예정자는 인수 금액을 다시 제시해 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쌍방울그룹의 인수금액과 자금 조달 및 사업 계획 등을 평가하고, 성정에 인수 의사를 확인한 뒤 오는 21일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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