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6명 검거, 61 명 구속…10~20대 비율 40%에 달해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마약사범은 유형별로 투약 사범 74.2%(1948명), 판매 사범 20.5%(538명), 밀경 사범 4.4%(116명), 제조•밀수 사범 0.9%(24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20대 36.1%(947명), 30대 24.5%(644명) 순이었다. 경찰청은 “특히 20대 이하 비율이 40%를 차지해 지난해 28.3%보다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 중 마약류별로는 필로폰•합성 대마류•엑스터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이 68.3%로 가장 많았고 대마 사범이 23.8%, 양귀비•코카인•펜타닐 등 마약 사범 7.9% 등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달까지 양귀비와 대마 등 집중 단속 기간으로 마약 사범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행위 유형별로는 투약이 74.2%, 판매가 20.5%, 밀경이 4.4%, 제조와 밀수 사범이 0.9%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사범은 16.5%였다.
경찰청은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 가상자산이 결합된 마약류 유통이 앞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봤다. 보안 메신저나 IP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을 통해 비대면으로 마약류를 판매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판매 대금을 자금세탁하는 식이다. 실제로 인터넷 이용 사범 검거인원은 34%로 전년대비 21.4% 증가했다. 이중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의 검거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6개 시•도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서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시•도경찰청에서는 모니터링과 첩보수집을 통해 다크웹 등 신종수법을 통한 마약류 유통행위에 대응 중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6.1%, 30대가 24.5%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 비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마약류에 접촉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을 하는 등 마약과 관련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검찰이나 관세청 등 관계 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겠다”며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해 연중 강도높은 상시단속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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