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입건 과정서 지난 13일 미국 시카고 출국 확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참사가 발생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관련 불법 재하도급 과정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조직폭력배 출신 문흥식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지난 13일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역임한 문 씨는 붕괴 사고를 계기로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불법 하도급 정황에 자신의 개입 의혹이 불거지자 휴대전화를 꺼둔 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폭 출신으로 알려진 문 씨는 학동 4구역 조합 도시정비 업무와 관련해 A 씨를 새 조합장으로 뽑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A 씨는 현 재개발 조합장이다.
경찰은 문 씨의 여권을 무효로 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예정이다. 이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강제 송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문 씨의 아내가 맡고 있는 재개발 대행업인 미래파워와 미래로개발 등 2개 업체의 비리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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