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교수, 최혜영 의원 나사렛대학교 재활학 박사학위 지도교수
발레리나를 꿈꿨던 최혜영 의원은 200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 판정을 받게 됐다. 최 의원은 무용수의 길을 접고 2010년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17년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국내최초로 나사렛대학교에서 재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때 지도교수가 이번에 정년퇴임한 김종인 교수다.
25년 6개월동안 나사렛대 재활복지특성화를 선도하고 재활복지인재양성에 헌신해온 김종인 교수의 정년퇴임 감사예배는 지난 6월 7일 오전 10시 나사렛대 경건관에서 거행됐다.
김 교수는 퇴임사에서 "영예로운 정년퇴임으로 인도해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섭리"라면서 "더욱이 기독교 정신에 의거하여 진리·경건·사랑을 실천하는 나사렛대에서 재활복지와 생명구원 사역의 도구로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장애인 복음 사역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재활학의 거장으로 장애인 재활 사역을 40여년 펼쳐온 김종인 교수는 지난 2018년 시청각 중복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한국형 헬렌켈러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활동지원사와 시청각통역사 양성, 조직 결성, 국제교류 및 협력체계 구성을 위한 모임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교수는 또 시청각 중복장애인 의사소통 지원기인 '점어기'를 개발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도 만들었다.
김 교수는 대구대 특수교육학과를 나와 연세대와 숭실대 대학원, 미국 노던콜로라도 주립대에서 장애인 관련 공부를 했다. '인간 재활학(Human Rehabilitation)' 국내 1호 박사이다.
김 교수는 장애인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대학인 나사렛대학교를 재활특성화 대학으로 우뚝 세우며, 장애인 관련학과 8개, 재활학석사, 박사과정과 재활복지대학원을 만드는 등 26년간 헌신했다.
양평 은혜재단 이사장인 김종인 교수, 에바다복지재단 등 복지시설 개혁과 정상화에도 앞장
분당 영광교회 발달장애인 주일학교 창립, 국민연금공단 장애정도심사위원회 심사위원장에 위촉
한편, 김 교수는 에바다복지재단과 사회복지법인 은혜재단 등 복지시설의 개혁과 정상화에도 앞장섰다.
현재 은혜재단 이사장으로 제2의 창립을 선언한 김 교수는 경기 성남시 분당 영광교회 영광부(발달장애인 주일학교)를 창립해 교사로 섬기고 있다.
퇴임 후 나사렛대학교 최초 명예교수로 재직할 예정인 김 교수는 지난 11일 국민연금공단 장애정도심사위원회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현재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나사렛대학교재확복지대학원장과 인긴재활학과 교수, 한국장애인정책대학원장, 한국재활상담사협회장, 근로복지공단 자문교수, 나사렛대학교 부총장, 한국직업재활사협회장, 보건복지부 장애인복지정책 자문교수,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연수부 강사 등을 역임했다.
2003년 장애인 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근정포장을 수상한 김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서울시장 표창, 노동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민국 산학협혁 복지대상(한국언론인협회),Bob Ross International AmbassadorAward를 수상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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