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미식축구 경기장인 ‘홀스슈 스타디움’을 100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레고 경기장을 만든 미식축구 팬이 있어 화제다.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폴 얀센(42)이 레고 블록을 쌓아 완성한 이 경기장의 크기는 길이 2.4m, 높이 1.8m다. 2년에 걸쳐 모두 1000시간이 소요됐으며 사용된 레고 블록의 수만 100만 개가 넘는다. 적당한 레고 블록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모으는 데에만 3년이 걸렸다.
얀센이 경기장을 실제와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서 들인 노력은 놀랍기 그지없다. 실제 경기장의 부분마다 크기를 일일이 측정하고 위성사진을 여러 차례 검토했는가 하면, 직접 경기장에 가서 세부 인테리어를 사진으로 찍어 오기도 했다.
그는 “아마 경기장을 짓는 데 사용된 레고 블록들을 돈으로 환산하면 5만~7만 5000달러(약 5600만~8400만 원)에 달할 것”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