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열린 양평FC U-12,15출정식 후 간담회 자리에서 U-12선수 중 동생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 양평군체육회는 법정법인화 과정에서 기존 체육회를 해산하는 2차 이사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남은 회비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회의 끝에 어려움에 처한 U-12 선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한 양평군체육회는 이날 체육회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정상욱 수석부회장이 전달식을 갖게 됐다.
정상욱 수석부회장은 전달식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말고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라며, 비록 작지만 체육회 이사회의 마음이 전달되어 꼭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양평군체육회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남은 이사회비와 체육회장 출연금을 합쳐 300만원으로, 이로써 양평군체육회는 법인이전과 관련하여 훈훈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한편 양평군체육회는 지난 1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제정, 창립총회, 법인인가 및 등기 절차를 거쳐 6월 9일부로 40명의 등기임원으로 구성된 특수법인으로 탄생하여 순항 중에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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