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이달 30일까지 도내 건축물 해체공사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9일 '광주광역시 동구 재개발사업' 현장의 건축물 붕괴사고에 따른 조치이다.
광주시의 건축물 붕괴사고는 재개발구역 내 5층 건축물 철거 중 붕괴로 버스승강장에 정차한 버스 1대가 매몰돼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 결과에 따라 도내 총 980개(허가대상 52, 신고대상 928) 현장에 대해 허가대상 52곳을 우선해 10~14일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1차 긴급안전점검 후속 조치로 민간합동점검반(도, 시군, 건축사회)을 편성해 허가대상 해체현장 52곳을 중점 점검했다.
나머지 신고대상 928곳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이 자체계획을 수립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해체계획서 및 해체감리자 업무수행 적정성, 가설휀스 및 낙하물 방호시설 등 안전조치 여부, 현장인접 건축물 및 보행로 안전조치 여부 등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부분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결과 시정 가능한 부분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시 공사 중지 후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한다.
해체공사현장 안전을 위해 제도개선과 대민 안전관리도 병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해체공사 현장에서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특별점검을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며, "신규 해체공사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안전관리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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