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일·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향후 대북 협상안 중점 논의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 대표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 정부의 노규덕 북핵 수석대표와 동료들, 일본의 후나코시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들과 생산적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달 21일 김 대표가 임명된 지 약 한 달 만으로, 대북특별부대표인 정 박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가 동행한다.
김 대표는 오는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이어 주말 중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협의도 열 예정이다.
김 대표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 메시지를 놓고 의견을 나누면서 향후 대북 협상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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