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 7거래일 연속 상승에 BTS 멤버 1인당 주식가치 214억 원으로, 30세 이하 주식 부호 순위 43번째
하이브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르다가 18일에는 전날보다 5.39%인 1만 6000원이 더 올라 31만 3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9일 26만 2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20%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11조 1502억 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10월 15일 상장 이후 종가 기준 30만 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하이브 주가는 상장 이후 계속 하락하며 지지부진하다가 올해 초 20만 원을 넘어선 데 이어 30만 원까지 오르면서 상장 당시 3.62%였던 하이브의 외국인 지분율도 11%를 훌쩍 넘어섰다.
BTS가 보유한 주식 가치도 크게 올랐다. 현재 주식 가치는 멤버 1인당 214억 원, 7명 전체는 1500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상장을 앞두고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가 멤버들에게 총 47만 8695주의 보통주를 똑같이 증여해 현재 7명의 멤버는 각각 보통주 6만 8385주를 가지고 있다. 당시 공모가 13만 5000원 기준으로 1인당 주식 가치는 92억여 원이었는데, 9개월 만에 100% 이상 불어났다.
이로써 BTS 멤버 1인당 주식 가치는 30세 이하 주식 부호 순위 가운데 43번째에 해당하게 됐다.
하이브 주식의 34.74%인 1315만 1394주를 보유하고 있는 방시혁 대표의 주식 가치는 4조 원대로 불어났다. 이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와 맞먹는 수준이다.
최근 BTS의 신곡 버터(BUTTER)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베스트 앨범인 ‘BTS, 더 베스트’는 발매 첫날 57만 2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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