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 때 송강이 나타났다. 송강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벌써 왔냐"고 했지만 한소희는 "누구세요? 전 유나비다"고 말했다.
송강은 다시 되돌아 나갔고 한소희는 그의 목에 그려진 나비 타투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소희는 "우습게도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불과 1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날 무겁게 짓누르던 실연의 아픔이"이라며 혼잣말을 했다.
그때 송강이 다시 되돌아와 "앉아도 돼요?"라고 물었다.
한소희는 "이미 앉았잖아요"라고 답했고 송강은 "일행 있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소희는 "아니요 없어요"라며 "눈 녹듯 사라졌다"고 혼잣말을 이어나갔다. 한소희는 "근데 약속 있는거 아니었어요? 저랑 누구랑 착각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송강은 "취소했어요"라며 "그냥 만날 필요 없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고 다트 게임을 하며 조금씩 친해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
"그분이 오신다" 남궁민 등판 소식에 금토드라마 시장 술렁
온라인 기사 ( 2024.10.31 15:19 )
-
‘영상 퀄리티 엄청나다’…‘흑백요리사' 스타 ‘급식대가’, 유튜브 데뷔 화제
온라인 기사 ( 2024.09.26 22:22 )
-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은 지났다’ 대중은 왜 에드워드 리 셰프에게 매료됐나
온라인 기사 ( 2024.10.18 1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