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누구보다 용감했고, 후배를 위하셨던 소방 영웅을 보내드린다"며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의 넋을 기렸다.
김 시장은 "지난 17일 구조자 수색을 위해,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으로 들어간, 광주시 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하남 시민)께서 끝내 사랑하는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슬픔과 비통함으로 가슴 아파하고 계시는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는 소방관들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남시 마루공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어제, 오늘 김부겸 총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하셨다"고 했다.
이어 "소방공무원들은 섭씨 800도가 넘는 화재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화마와 싸우고 있다. 최근 5년 간 연평균 4.2명이 순직하고, 100여 명이 넘는 소방관이 부상을 당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소방공무원들은 작년 한 해에만 73만 곳의 구조 출동 현장에서 7만 명의 생명을 지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고현장에서 헌신하시는 소방관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오늘 하남시 청소년 대표(김어진 청소년수련관 관장, 김예성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장)와 무공수훈자회 등 여러 시민들이 빈소를 찾아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김동식 구조대장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유병욱 하남소방서장, 하남시 의용소방대와 함께 사고예방을 위해 민관협력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되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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