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사 이어 소속사까지 종횡무진…차기 행보에 기대 쏠리는 이유
21일 컴퍼니온 측은 "배우 이제훈이 새로운 꿈을 이뤄나갈 동반자들과 함께 매니지먼트 컴퍼니온을 설립했다"라며 "배우로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퍼니온(COMPANY ON)은 '따듯하다'의 온(溫)과 '온전하다'의 온(穩), 그리고 '켜다'의 ON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행을 뜻하는 '컴패니언'(COMPANION) 발음과 유사한 점에서 착안,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동행하는 곳'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이제훈은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이후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사냥의 시간', 드라마 '시그널' '여우각시별' 등 다수의 작품으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 왔다. 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까지 동시 흥행에 성공하며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소속사를 설립한 이제훈의 차기 행보에도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이제훈이 대표 김유경, 감독 양경모와 공동 설립한 영화제작사 하드컷에서는 올해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언프레임드'(Unframed)를 제작, 방영한다. '언프레임드'는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각본과 연출에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로 공개 전부터 대중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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