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되지 않은 내용일 것…내용 없이 회자 돼 국민에게 피로감만 유발할 뿐”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 삼았을 것이라고 본다”며 “지금 언급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되지 않은 내용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말 내내 송영길 대표가 처음 언급하신 X파일의 여파가 거세게 몰아쳤다.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선출마와 관련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재임 시기에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감찰권을 남용해 찍어내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국민의 많은 지탄을 받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닭 쫓던 강아지를 자임해야 할 추 장관이 꿩잡는 매를 자임하는 것을 보면 매우 의아하다”라고 반문했다.
최근엔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윤 전 총장과 아내·장모 관련 의혹을 정리한 파일을 입수했다며 “방어가 어렵겠다”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증폭시켰다.
윤 전 총장 측은 X파일 의혹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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