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숲 공원이 있는 양재동. 찌는 듯한 더위 속 녹음을 즐길 수 있는 양재 시민의 숲을 먼저 방문한 간식지도팀은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을 즐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내 최고 규모의 양재 꽃시장에서 알록달록 진한 꽃내음까지 느낄 수 있다.
양재에서 만나본 첫 번째 간식은 바로 독일식 족발로 불리는 슈바인스학세다. 마치 만화에서나 보던 비주얼의 등장에 손님들은 시선집중 시킨다.
한국에서 주로 먹는 돼지 발 부분이 아닌 돼지의 정강이 부분을 사용한 이 슈바인스학세는 생맥주에 다양한 허브를 넣고 24시간 이상 염지를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무려 6시간 이상 삶은 후 오븐에서 기름기를 쫙 빼준 후에야 맛볼 수 있다.
독일의 맛을 즐겼다면 이제 이탈리아로 떠나본다. 이탈리아 전통 바비큐인 포르케타가 주인공이다. 10가지 이상의 허브 샤워를 마친 고기를 마치 롤케이크처럼 말아 오랜 시간 익히고 구워 주면 족발과 수육의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포르케타가 완성된다.
두 번째로 만나볼 간식은 바로 초당옥수수피자다. 마성의 단짠크림과 초당옥수수가 듬뿍 들어간 피자를 맛본 후 직접 배합하는 눈꽃우유 얼음과 애플망고를 잔뜩 올린 망고빙수를 먹는 것은 이곳의 '국룰'이다.
게다가 매일 쑤는 햇팥을 듬뿍 올린 팥빙수까지 이 간식들 때문에 여름을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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