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5년 내내 정치보복…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려야”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쫓아낸 사람은 황교안 전 대표,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계모(황 전 대표)한테 맏아들(홍 의원)이 이유 없이 쫓겨났는데 다시 들어온 사람(김 전 위원장)도 그것을 집안에 안 들이고 심사를 받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내 집에서 쫓겨났는데 내가 심사를 받나”라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악연’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거론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자신이 검사 시절 김 전 위원장으로부터 뇌물 사건의 자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은) 다른 이유를 내세우는데 그것은 핑계에 불과하고 나는 악연 때문에 신청을 안 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주장했다. 그는 “제가 정치판에 들어와서 26년째다. 역대 정권, 여당, 야당도 겪어봤는데 문재인 정권이 들어와서 5년 내내 정치 보복만 했다”며 “나는 노무현, 김대중 정권도 10년 겪어봤는데 이렇게 잔인하게 정치보복만 하는 정권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나라 전체를 허물고 있다. 경제와 정치, 국방, 외교도 허물고 있다. 대한민국 70년 업적을 전부 허무는 과정이 지난 5년이었다”라며 “정상으로 되돌려야 된다. 경제도 정상으로 되돌리고 정치, 외교, 국방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려야 된다. 그래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꼭 저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누구라도 이제는 문재인 정권은 교체를 해야 된다”면서도 “제가 제일 잘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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