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JTBC '뭉쳐야 쏜다' 제작진은 "과거 농구대잔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수용해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전 농구선수들이 출연하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 농구선수 강동희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과거 승부조작으로 물의를 빚은 강동희를 출연시킨 것에 문제를 제기했고 보이콧을 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에 JTBC 측은 입장문을 내고 편집을 예고했다.
한편 강동희는 2010~2011 시즌 정규리그 4경기를 브로커 등으로부터 4천700만원을 받고 후보 선수를 내세우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 원을 선고받았고, 그해 9월 한국프로농구연맹에서 제명 당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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