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오는 7월 1일부터 구급대 도착 전, 초기 응급처치 및 생존율 향상을 위한 '생명지킴이팀'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생명지킴이팀은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및 마을단위로 설치되며 응급처치 관련 자격 소지자 및 참여 희망주민 4~6인을 대상으로 구성했다.
주요 임무는 119구급대 도착 전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시로 심장정지환자의 생존률을 향상하고자 한다.
운영 방식은 119종합상황실에서 수보요원이 심장정지 관련 신고를 접수하면 119구급대원 출동지령과 동시에 신고지역 주위에 거주하는 생명지킴이팀에게 협업대응시스템(앱) 또는 문자 메시지로 협업을 요청하는 형식이다.
생명지킴이팀은 공동주택 46개소, 마을단위 54개소 등 100개 팀이 구성됐으며 참여인원은 492명에 이른다. 도 소방본부는 통영소방서 등 인근 관활의 16개 팀을 시범운영 한 후 오는 8월부터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생명지킴이팀의 운영으로 신고자와 119구급대원 간 생명의 고리가 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며 “참여해 주신 도민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생명지킴이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하여 정기적인 응급처치 교육과 모의 출동훈련 등을 실시해 정책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경남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즐기세요"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내 26개 해수욕장을 오는 7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거제 16개 해수욕장이 7월 3일 처음으로 개장하고, 이어서 7월 9일에는 사천 남일대해수욕장과 남해 5개 해수욕장이, 7월 10일에는 통영 수륙 등 3개 해수욕장이 개장하게 된다.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우선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안심콜을 통한 방문이력을 남기고 입장해야 하며, 해수욕장 내 개인 차양막 간의 거리는 끝과 끝을 기준으로 2m 이상이 되도록 설치하고, 실내시설은 물론 해수욕장 특성상 개인간 거리유지가 힘든 실외에서도 물 밖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장실, 실내 샤워시설의 경우 사용정원을 엄격히 관리해 많은 사람이 실내에 집중적으로 모이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도에서 추천하는 7개의 한적한 해수욕장(통영 사량대항, 거제 명사·여차·덕원·와현·옥계, 사천 남일대) 외에 이용객이 적은 해수욕장을 찾기 위해서는 네이버나 바다여행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참고하면 되고, 해수욕장 입장정원을 관리하는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도내는 거제시 구영해수욕장과 남해군 사촌해수욕장이 사전예약이 가능한 해수욕장이며, 예약은 네이버에서 '해수욕장 예약'을 검색해서 나오는 해수욕장 이름 옆의 예약 아이콘을 눌러 방문가능 일자와 시간(1일 3회차, 3시간씩)을 선택하여 예약하면 되고 1인이 4명까지 예약을 등록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정보를 해당 해수욕장 입구에서 제시하면 발열체크 후 입장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요원 184명, 방역 등 현장 관리요원 380명을 배치할 예정이며, 10여 개의 야외 샤워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실내 샤워장 이용객을 분산하고 이안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꽃모양 안전부표를 설치하는 등 안전과 방역에 힘쓸 계획이다.
도는 해양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두용 도 섬어촌발전과장은 “경남 바다를 찾아온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수욕장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여 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함께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기부 ‘K-스마트등대공장’에 경남 태림산업, 네오넌트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태림산업(창원), 네오넌트(양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세계경제포럼이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을 선정하는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지원사업’은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공장의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지역테크노파크를 통해 추천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및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효과가 우수한 전국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경남 기업은 2개 사가 선정됐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을 설계·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ZF, 보쉬 등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3D 모의실험(시뮬레이션) 기반의 생산라인 운영,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료수집 및 딥러닝 분석을 기반으로 한 조립자동화 설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뿌리업종인 네오넌트는 정밀주조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정제어를 시행하고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반 스마트 설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밀주조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기업제조혁신역량 Level 4(수집·분석된 생산정보를 토대로 원인과 해결책을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시간으로 제어해 생산 최적화하는 단계) 수준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공모에 선정된 2개 기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기업당 약 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비 12억 원을 지원받으며, 경남도와 창원·양산시로부터 최대 4.8억 원의 지방비를 추가 지원받는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선정된 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도내 유사 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대로 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2천 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약 1,9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지난 4월 공모 선정된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이어, 이번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과 같이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 제조기업의 질적 성장을 이뤄가겠다는 목표로 제조업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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