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바이러스 90% 수도권서 발생…모임‧회식 자제하고 마스크 써 달라”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언제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한편,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지는 방역 조치를 추가적으로 강구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총리는 “전체 확진자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흘 연속 80%를 넘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의 9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1주간 확진자 수로만 보면 수도권은 이미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초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의 지자체는 권한과 책임을 갖고 지역별 방역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유행상황에 따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와 운영제한, 검사 확대 등 지역별 조치를 탄력적으로 시행해 달라”며 “모임과 회식은 당분간 자제하고 백신을 접종 받았더라도 실내와 사람이 많은 실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대재해 근절 대책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1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만약 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 “지금 수도권에서의 대규모 집회는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불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며 “민주노총은 지금이라도 집회를 철회하는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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