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회차단으로 여의대로→종로3가 집회 장소 변경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노조원들에게 “여의대로 진입이 원활치 않아 장소를 긴급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이 여의대로를 둘러싸고 경력수송버스(경찰버스) 차벽을 세워 집회를 차단하면서 장소를 변경했다.
이날 경찰은 213개 부대를 동원해 도심과 한강 다리 등에서 임시 검문소 59곳을 3중으로 운영하는 등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은 불법 집회 강행 시 관련 법에 따라 주최자 등을 엄중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수차례 민주노총 측에 집회 금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민주노총 측은 “정부의 방역지침보다 높은 수위의 자체 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진행할 역량이 있다”며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반박하고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
‘독도’ 노래한 엔믹스에 일본서 역대급 반발…일본서 반대 청원 4만건 돌파
온라인 기사 ( 2024.11.18 09:45 )
-
동덕여대 공학 전환 사태에 동문들 “훼손 용납 안 돼” vs “근간 흔든다”
온라인 기사 ( 2024.11.17 16:06 )
-
한국 조선은 미국 해군 ‘구원병’ 될 수 있을까
온라인 기사 ( 2024.11.19 1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