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영남은 지성(강요한)의 재판 결과를 두고 대통령 백현진(허중세)에 이어 정인겸(서정학)을 찾아갔다.
정인겸의 비서 김민정은 약속 없이 찾아온 장영남에게 "이러시면 안 된다"고 제지했다.
그러나 장영남은 "비서 나부랭이가 무슨"이라며 정인겸의 방으로 무작정 들어갔다.
대화가 끝난 뒤 김민정은 장영남을 가로막고 "이번 재판 결과 꼭 부정적이기만 할까요?"라고 물었다.
장영남은 "뭐야?"며 황당해했고 김민정은 "금방 나온 여론조사 결과인데 여당 지지율이 17프로나 올랐네요? 장관님이시잖아요. 여당차기대권후보. 그리고 차기후보에게 줄 대고 싶은 기업은 많을텐데요. JU케미컬 보다 훨씬 더 큰"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남은 "뭐라고?"라며 발끈했다.
김민정은 "죄송합니다. 외람된 말씀이었네요. 비서 나부랭이가"라며 먼저 자리를 비웠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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