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직업에 재미를 붙이지 못해 수년간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는 영수 씨는 취미로 시작한 캠핑을 업으로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취미가 밥 먹여준다'고 말이 그에게 현실이 됐다.
가지고 있는 취미만 10가지가 넘는다는 영수 씨는 어느 날 취미 모임으로 동호회에 나가 캠핑을 접하게 된다. 그저 밖에서 자는 거로 생각했던 캠핑은 그에게 새로운 세계였던 것이다.
그런데 목수 일을 했던 영수 씨는 2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만다. 2년 동안 수술을 하고 치료를 받은 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취미인 캠핑을 업으로 삼아 캠핑을 위한 캠핑장을 운영하며 각자 즐기는 캠핑이 아닌 이벤트 캠핑장으로 사람들에게 홍보하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다는 평을 자주 들었다는 그는 대부분의 공사를 직접 하며 자신만의 캠핑장을 꾸몄다. 특히 '불멍'이라는 것이 유행하며 손님들이 화로를 찾기 시작했는데 그가 직접 만든 화로는 그의 인생에 새로운 기회를 주게 된다.
불을 피운 후면 항상 타고 남은 재가 문제였는데 그중 어지간히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는 재는 그에게 큰 고민거리였다. 그래서 재가 별로 안 남는 스토브를 만들기 시작해 몇 개월의 고생 끝에 특별한 스토브를 만들게 된 것이다.
어느 날 그의 스토브를 본 한 손님이 자신에게 팔지 않겠냐는 제의를 했고 그 후 영수 씨의 스토브를 비롯한 캠핑용품은 손님들에게 알려지며 대성황을 맞이하며 2년 만에 캠핑장과 캠핑용품을 합쳐 연 매출 4억 원을 올리게 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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