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20일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 방역 초비상
방역당국에 따르면 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39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10명보다 29명 많다.
신규 확진자는 그간 300∼700명대를 오르내리다 7일 1212명으로 폭증한 뒤 1275명까지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8일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39명(80.8%), 비수도권이 200명(19.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30명, 경기 338명, 인천 71명, 부산 53명, 충남 30명, 강원 24명, 대구 18명, 경남 15명, 제주 14명, 충북 12명, 대전 11명, 경북 8명, 울산 7명, 전북 4명, 광주 3명, 전남 1명이다.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200명대, 많으면 1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127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00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800명을 넘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 및 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해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4명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 28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가 총 76명으로 늘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관련 누적 확진자도 61명으로 늘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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