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소 씨 “삶 낭비 않겠다. 증오보다 행복 찾겠다” 전해
토니 소 씨는 6월 4일 오후 10시께 미국 워싱턴주 투퀼라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무장 강도에게 총격을 당했다. 이전에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던 곳이라 소 씨는 식당 문을 닫은 후 식당 여직원을 차까지 데려다준 뒤 자신의 차 운전석에 앉았다. 이때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소 씨에게 다가와 총을 겨눴고, 그도 반사적으로 총을 잡았다.
이후 무장 강도는 소 씨를 향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고 심한 총상을 입은 소 씨가 차 밖으로 나온 후에도 가슴 부위에 4∼5차례나 더 총을 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모두 3명으로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당국이 추적에 나섰으나 검거에 실패했다.
사건 발생 뒤 병원으로 옮겨진 소 씨는 3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퇴원 후에도 6개월 이상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소 씨는 “이렇게 살아남은 건 기적이다. 삶을 낭비하지 않겠다. 증오 속에 살기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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