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매니지먼트와 CJ대한통운 참여…한국증시 상장도 추진
이번 시리즈 F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와 DST 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신규투자자로는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와 CJ대한통운이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 F 투자에서 컬리의 기업가치는 작년 시리즈 E 투자 후 약 1년만에 2.6배 오른 2조 5000억 원 규모로 평가됐다.
한편, 컬리는 사업모델과 국내외 증시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근 한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컬리 측은 마켓컬리를 이용한 고객과 생산자, 상품 공급자 등과 과실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컬리는 이번에 확보한 시리즈 F 투자금을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품 발주, 재고관리, 주문처리, 배송 등 물류 서비스의 전반에 걸친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할 데이터 인프라 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 UI 및 UX 고도화, 주문 및 결제 편의성 제고 등 서비스 기술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생산자들과는 상생협력에 힘쓰고, 기술투자와 우수한 인재유치로 고객 가치를 높여 장보기 시장의 혁신을 앞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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