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에 시범 도입…네이버 “새로운 리뷰 환경 조성 시작점”
해당 기능은 식당, 카페 업종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된다. 당장은 키워드 리뷰 결과가 사용자에게 공개되지는 않지만 네이버는 데이터를 축적해 3분기 중 리뷰 결과를 가게의 플레이스 페이지에 반영하고 별점 위주의 리뷰환경으로부터 전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키워드 리뷰는 ‘재료가 신선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등 업종별 대표 키워드 중에서 내 방문 경험에 가까운 키워드를 고르는 리뷰 방식이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 후 가게에 방문했거나 ‘영수증 리뷰’를 활용해 가게 방문을 인증하고 리뷰에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네이버는 대다수 플랫폼에서 활용하고 있는 ‘별점 평가’ 제도에서 벗어나 로컬SME를 위한 새로운 리뷰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그간의 리뷰환경이 별점을 중심으로 한 일방적인 평가의 공간으로 여겨졌다면 앞으로는 가게의 매력이 잘 소개되는 공간으로 재정의해 나갈 것”이라며 “오프라인서 활동하는 로컬SME만의 특성과 고충,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리뷰의 구조와 정책을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담당하는 이융성 책임리더는 “별점 리뷰는 간편한 평가 기능과 직관성이 장점이었지만 가게가 가진 다양한 특장점을 함께 담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며 “키워드 리뷰는 로컬SME의 가게가 본연의 매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새로운 리뷰 환경 조성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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