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순투자...주식 두 달 연속 순매도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총 9조 3870억 원을 순투자했다. 상장채권 17조 8190억 원을 순매수했고, 8조4320억 원이 만기 상환됐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 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2월 123조 6510억 원이었던 외국인 채권 보유 잔고는 6월 말 189조 원으로 늘었다.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순투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월별 채권 순투자 금액은 사상 최대치다. 월말 보유 잔액은 올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조 5000억 원), 유럽(2조 2000억 원), 미주(1조 5000억 원), 중동(7000억 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별로 보면 아시아 88조 9000억 원, 유럽 56조 6000억 원, 미주 17조 1000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국채(5조 6000억 원) 및 통안채(3조 원)에서 모두 순투자했으며, 6월 말 현재 국채 146조 2000억 원(77.4%), 특수채 42조7000억 원(22.6%)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8조9000억 원) 및 5년 이상(2조 5000억 원)에서 순투자했다. 1년 미만(2조 원) 채권에서 순회수가 이뤄졌다. 잔존만기 별 보유 현황은 1~5년 미만 채권 85조 원(45.0%), 1년 미만 54조 1000억 원(28.6%), 5년 이상 49조9000억 원(26.4%)이다.
주식은 2개월 연속 순매도 추세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499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는 1070억 원을, 코스닥에서 3930억 원을 매도했다. 주가 상승으로 보유 규모는 842조 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2조 2000억 원 늘었다. 전체 시총 대비 29.9%다.
지역별로 유럽(1조 원), 중동(2000억 원)에서 국내 주식 순매수세를 보였으며, 미주(1조1000억 원), 아시아(8000억 원)에서는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 342조 3000억 원으로 전체의 40.6%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64조 1000억 원, 아시아 108조 1000억 원, 중동 32조 3000억 원 순이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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