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제회의 도시로써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마이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다.
앞서 주낙영 시장은 "하이코 증축은 최근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공동으로 선언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반드시 선행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국제회의 도시로써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마이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하이코) 전시장 증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시는 하이코 증축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지난해 마무리하고, 올해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거쳐 현재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심사를 받고 있다.
다음달 중 심사가 마무리되며, 증축 가능여부가 여기서 최종 판가름 난다.
증축안이 통과되면, 경주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추경예산 확보, 실시설계용역 발주 순으로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총사업비 295억원이 투입되며, 전시장 4000㎡ 지하주차장 2000㎡, 기타편의시설 2745㎡ 등 총 면적 8745㎡가 더 늘어나 경주시가 국제회의 도시다운 위용을 갖추게 된다.
시는 2022년 상반기 착공,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하이코는 국내 최고의 회의시설을 갖춘 반면, 전시시설이 협소한 탓에 증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하이코의 전시장 면적은 2273㎡로 국내 컨벤션 센터 중 가장 협소해 대규모 전시행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
하이코가 증축되면 대규모 전시행사 유치 경쟁에서 숨통이 트일 것은 물론,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향후 하이코의 국내 유망 컨벤션 행사 유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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