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침 위반 상벌위 소집…출장정지에 제재금 1000만 원까지
KBO는 16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개최, NC 선수들의 징계 소위를 논의했다. 방역지침 위반으로 상벌위가 소집된 첫 사례다. 이에 더해 리그 중단 사태까지 불러와 징계 수위에 눈길이 쏠렸다.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의 징계가 결정됐고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들은 각각 72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1000만 원의 징계를 받는다. 과거 숙소에서 외부인과 음주를 했던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와 박동원의 무기한 출전정지, 음주운전을 했던 강정호의 1년 실격 처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구단도 철퇴를 피하지 못했다. 1억 원의 제재금을 받게 됐고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앞서 NC에서는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까지 4명이 외부인 2명과 함께 새벽까지 원정 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져 파문을 일으켰다. 이들 중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박민우는 국가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술자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박석민과 NC 다이노스 대표까지 직접 사과에 나섰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줄지 않고 있다.
결국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KBO는 리그 중단이라는 선택을 했다. 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전반기를 조기에 종료시킨 것이다. 그러나 오는 24일로 예정된 올스타전은 강행할 의지를 보여 일부 팬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
"이범호 감독 지도력에 감탄" 손승락·나성범이 말하는 KIA 우승 원동력
온라인 기사 ( 2024.11.01 15:06 )
-
KIA-삼성 가성비도 1·2위…KBO리그 10구단 '1승당 연봉' 따져보니
온라인 기사 ( 2024.10.31 14:37 )
-
[인터뷰] KIA 정재훈 코치 "곽도규 '이의리 세리머니' 할 줄 몰랐다"
온라인 기사 ( 2024.11.01 1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