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신속한 인과성 검증 요청”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코로나19 얀센 백신 예방접종 부작용 의심 인과성, 조속히 심의해 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자신을 혼수상태에 빠진 교사 A씨(34)의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청원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얀센 백신을 맞은 후 25일째 되던 7월6일 오후에 쓰러졌다. A씨는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뇌경색 의심 증상으로 40분 이내에 응급시술을 받았으나 혼수상태에서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입원 5일째인 지난 11일 의료진은 “환자의 뇌는 전체적으로 손상돼 기능을 거의 상실했으며 신의 기적이 없는 한 회복이 불가능하다. 뇌부종으로 인한 뇌압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청원인은 병원에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를 요청했고 이는 당국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청원에서 “아들은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도 없었고, 기저질환도 없었다”며 “평소 술을 마시거나 담배도 피우지 않으며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해오던 매우 건강한 청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건실한 청년이 백신 접종 후 졸지에 혈전에 의한 급성 뇌경색으로 뇌사 상태에 있다”며 “당국의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과성 검증으로 아들이 편안히 연명할 수 있는 조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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